- [null] 벚꽃도 좋지만, 『꽃가루 알레르기』 있다면 외출 자제...
- 2016-04-12
본격적인 벚꽃 개화 시기가 다가오면서 벚꽃축제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즐거운 꽃놀이를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 탓에 망쳐버린 사람도 적지 않다. 꽃가루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항원 중 하나로 호흡기나 눈을 통해 체내로 들어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기침 등 비염이나 천식 등을 유발한다. 이미 비염이나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비염 환자의 경우 재채기와 코 가려움증, 맑은 콧물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고, 기관지 천식이 있으면 기침, 가래, 천명, 호흡곤란 등이 생긴다.
특히 봄에는 낮밤으로 일교차가 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감기로 오인하기 쉽다. 하지만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은 오한이나 발열 등 증상이 없다는 점이 감기 증상과의 차이점이다. 하지만 이를 알지 못하고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감기 증상이라고 생각해 방치하거나 잘못된 치료를 하면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잇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만성화되면 후각장애나 두통, 축농증, 중이염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물질인 꽃가루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최근 벚꽃축제나 봄철 나들이 등으로 인해 외출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자신이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면 외출은 삼가는 게 좋다. 특히 아침이나 바람 부는 날에는 꽃가루가 더 심하게 날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꼭 외출해야 할 때에는 마스크나 안경을 착용해 꽃가루가 차단해야 한다. 집에 돌아오면 실내로 들어오기 전에 옷에 붙어있는 먼지나 꽃가루 등을 꼼꼼히 털고, 들어와서는 얼굴이나 팔, 머리 등 외출 시 노출됐던 부위를 깨끗히 씻어야 한다. 특히 코는 생리 식염수로 씻어주면 도움이 된다.
꽃가루가 날릴 때는 창문을 열어 집 안을 환기하는 것도 가급적 삼간다. 꽃가루가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공청소기나 물 걸레로 구석구석 꽃가루나 먼지 등이 남아있지 않도록 자주 청소하고, 탁한 공기를 환기할 때는 HEPA 필터가 달린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