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ull] 심근경색·뇌졸중 사망자 1월 가장 많아~
- 2020-01-14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월에 가장 크게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에 심혈관질환이 늘어나는 이유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고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월별 사망자 수는 날이 추워지는 10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1월에 정점을 이루고 일교차가 큰 3월까지 높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조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신속하게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에 갈 것을 당부했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특징이 있지만, 대처를 잘 해 조기에 치료하면 사망과 장애를 막을 수 있다. 심근경색의 조기 증상은 갑작스런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뇌졸중 조기 증상은 한쪽 마비, 갑작스런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이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가장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를 위한 최적시기(골든타임)는 심근경색 2시간 이내, 뇌졸중 3시간 이내이다. 빨리 큰 병원 응급실에 가서 막힌 혈관을 다시 흐르게 뚫는 시술을 받아야 한다. 제 시간에 혈관을 뚫으면 증상 발생 전과 같은 정상 수준 혹은 장애를 거의 의식하지 않는 수준까지 나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심뇌혈관질환 증상 시작 후 병원 도착까지 시간이 지연되고, 이로 인해 후유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심근경색, 뇌졸중 환자의 발병 후 응급실 도착시간은 1시간 미만인 경우가 20%에 불과하고, 3시간 미만인 경우도 50%가 되지 않는다.
급성 심근경색의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적정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