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ull] 다섯 중 셋 이상 충족하면…대사증후군~
- 2019-02-16
서구화된 식생활과 잦은 외식, 신체활동 감소로 대사증후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고혈압,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 낮은 HDL콜레스테롤 등 다섯 가지 중 세 가지 이상을 동시에 지닌 상태를 의미한다.
아래 5가지 중 3가지 이상을 충족하면 대사증후군이다.
1. 허리둘레 :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
2. 중성지방 : 150mg/dL 이상 혹은 이상지질혈증 약물 복용.
3. 고밀도지방 : 남성 40mg/dL 미만, 여자 50 mg/dL 미만 혹은 이상지질혈증 약물 복용.
4. 혈압 : 130/85 mmHg 이상 또는 고혈압약 복용.
5. 공복혈당 : 100mg/L 이상 또는 혈당조절약 복용.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외의 특징이 없어 혈압이나 혈당, 중성지방 및 HDL 콜레스테롤을 측정하지 않으면 알기 어렵다. 또 대사증후군은 위험인자들의 단순한 합이 아니라, 각각의 인자들이 상호작용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보통 초기에는 복부비만을 시작으로 다른 위험인자들이 나타난다. 대사증후군을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가장 우선시되는 치료법은 체지방 중에서도 특히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이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유산소운동을 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이상 소견들이 호전된다. 일부 고혈압이나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가지고 있는 대사증후군 환자는 꾸준한 약물치료가 필요하지만, 생활습관 교정이 필수적이다. 대사증후군은 신체에서 보내는 일종의 경고 신호이며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기본 원칙은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 생활습관을 점검하는 것이다. 특히 비만한 대사증후군 환자는 적절한 체중 감량을 위해 고지방 및 고탄수화물 음식을 피하고 좌식생활을 줄이고 걷기운동 등으로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