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ull] 아스피린 복용 중단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성 커져~
- 2017-10-13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아스피린의 일차적 처방 비율은 최근 몇 년 동안 줄어들고 있지만 이차적 예방을 위한 아스피린 처방은 여전히 일반적이다. 이 모든 경우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많은 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복용을 중단하는 경향이 있다. 이전 연구에서는 이처럼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한 이들에게 새로운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지만 보통 자체적인 데이터에 의존한 내용이었기에 일반화에는 방법론적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스웨덴 연구팀은 총체적인 국가 레지스트리를 사용해 장기간의 아스피린 치료 중단과 이에 따른 심혈관 질환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Circulation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웁살라 대학의 요한 순드스트롬 교수와 연구팀이 저용량 아스피린을 처방받았던 60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년 후에는 이들 중 15%가 더 이상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스피린 치료를 중단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37% 더 높아졌다. 아스피린 중단 직후부터 위험성이 높아졌으며 초기에 증가한 위험성은 시간이 지나도 감소하지 않았다. 이는 매년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한 1000명당 13.5건의 질환 발생 건수가 증가하거나 1년에 74명에게 심혈관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 집단 중에서 54%는 이차적 예방을 위해, 46%는 일차적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했고 이차적 예방 군에서 위험 감소 비율이 46%로, 일차적 예방 군의 28%보다 훨씬 더 크게 나타났다. 연구 담당자는“저용량 아스피린 처방은 간단하면서도 비교적 저렴한 치료법이며 출혈이나 주요 수술 예정이 없다면 환자들이 아스피린 치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크다”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미국 심장학회 학술지 Circulation에 게재되었고 메드페이지 투데이 등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