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ull] 심장 약한 사람, 운동할 때 『5가지 기억』
- 2017-08-04
심장병은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다. 특히 심장 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증 등을 앓았던 경험이 있다면 이후 재활 치료를 받아 이차 질환을 예방하는 게 안전하다. 급성 심근경색증이 생기면 6시간 이내에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풍선확장술, 스텐트삽입술, 관상동맥우회로 이식수술 등을 받게 되는데, 이후 심장재활과 2차 질환 예방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수술로 급성 심근경색증의 위험 고비를 넘겼다고 하더라도, 손상 받은 심장근육의 기능은 떨어지기 때문에 혈압 저하나 부정맥 등의 위험이 크다. 이때 심장 기능을 안정화시키는 심장 전문 재활 프로그램이 도움이 된다.
메이요클리닉이 미국내과학회지에 2014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1987~2010년 심근경색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를 추적했더니 심장재활을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0년간 재입원율이 25%, 사망률이 47% 감소했다. 대만대학병원이 미국심폐재활학회지에 2016년 발표한 논문에서도, 2000~2007년 관상동맥중재술 혹은 우회로이식수술을 받고 퇴원한 환자를 추적했더니 심장재활 을 한 사람의 10년간 재시술률이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재활은 운동을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규칙적인 운동은 심폐 운동기능을 빠르게 회복시키고 운동에 따른 심혈관계의 반응을 안정시키며, 동맥경화증의 여러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킨다. 재발성 심근경색증, 뇌졸중, 하지동맥협착증, 신부전, 위장관경색 발생도 막을 수 있다.
급성 심근경색증을 앓고 난 후 운동을 시작하려면 반드시 심장재활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운동부하검사를 통해 운동자극에 따른 심혈관계의 이상반응(협심증, 심전도 이상, 갑작스런 혈압 이상반응, 부정맥 발생 등) 여부를 확인하고 심장재활 전문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운동 중 심장발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은 심장 기능이 향상되어 안정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심장재활 의료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동을 해야 한다. 탈수 현상이 일어나기 쉬운 여름철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은 헬스클럽과 같은 실내에서 운동해야 한다.
금연, 절주하고 심혈관 약물을 복용하고, 적절한 식이요법 및 체중조절로 당뇨병과 고혈압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 심장질환 환자 운동 시 5가지 주의사항
1. 심장재활 전문의와 상담하기
2. 운동부하검사하기
3. 적합한 운동의 종류와 강도, 시간 등 처방받기
4. 운동 중 이상 증상을 느끼면 중단하기
5. 무리하게 운동하지 않기
▶ 심장재활을 위한 5가지 운동방법
1. 워밍업 스트레칭 하기: 5~10분 팔 다리 스트레칭
2. 인터발 유산소 운동 30~40분 하기: 약-강-약-강-약의 인터발 운동 10분 약간 숨찰 정도, 3분
천천히 걷기, 10분 약간 숨찰 정도
3. 스트레칭 하기: 5~10분 스트레칭 및 심호흡 정리운동
4. 꾸준히 운동하기: 50~60분 정도 하루 걸러 하루씩 주 4회 이상 운동
5. 심장병 발병 후 첫 3개월은 근력강화운동 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