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ull] 대상포진,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 증가~
- 2017-07-06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연구팀이 대상포진에 걸리면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유피아이(UPI)'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3년까지 51만9880명의 대상포진 환자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대상포진은 여성에게서 더 많았으며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등과 함께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공통 위험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을 앓으면 뇌졸중 발생 위험은 35%, 심장마비 위험은 59%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심장마비와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41%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상포진은 사람 몸의 등뼈 부근에 있는 신경절에 잠복 상태로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인 3명 중 1명은 일생에 한번은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대상포진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 증가에 대해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지(The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