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ull] 심방세동, 1년 내 뇌졸중 발생률 6%~
- 2017-07-03
질병관리본부 분석결과 발표
심방세동을 진단받은 환자는 뇌졸중을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국내 심방세동 환자의 추적자료를 분석한 결과(평균 추적기간 3.2년), 심방세동 진단 후 1년 이내에 허혈성 뇌졸중이 생길 위험이 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발생률은 9.6%이고, 이중 60%가 심방세동 초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방세동(心房細動)은 불규칙한 맥박이 나타나는 부정맥의 일종이다. 주로 고혈압·심부전·판막질환 등에 동반되어 나타나고, 뇌졸중 위험을 5배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이전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에서의 심방세동 유병률은 0.47%(2013년)이나 60대 이상에서는 2.03%로 크게 증가한다. 이는 고령화로 인해 심방세동의 유병률이 점차 증가한 것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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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심방세동 유병률은 2002년 0.15%에서 2013년 0.47%로 증가했으며, 여자(0.39%)보다 남자(0.54%)에서 더 잘생긴다. 연령대별로 보면, 남자는 60대 1.74%, 70대 3.73%, 80세 이상에서 4.80%, 여자는 60대 1.03%, 70대 2.30%, 80세 이상 3.41%로, 남녀 모두 고령일수록 심방세동 유병률이 더 높다.
질병관리본부 심혈관질환과 관계자는 고령화로 인해 심방세동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들에서 허혈성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항응고제 투여 등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방세동을 포함한 부정맥은 긴장하지 않았는데 심장이 쿵쾅거리는 느낌이 자주 강하게 느껴질 때 의심해 볼 수 있다. 심장의 노화 때문에 생기므로 완전히 막을 길은 없지만, 심장 건강을 악화하는 일을 피하는 게 도움이 된다. 술을 줄이고 비만을 막는 게 도움이 된다. 술을 한 잔만 마셔도 심방세동 위험이 높아진다는 유럽의 연구 결과가 있다. 체중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이로 인해 이완 기능이 떨어지면서 부정맥 위험이 커진다. 흡연도 심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피하는 게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