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ull] 운동 효과 다시 입증 『심장마비 생존율 증가』(연구)
- 2017-04-21
운동이 심장마비가 발병한 후 생존율을 올리는 데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연구팀이 학술지 『유럽예방심장학』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운동이 심장마비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심장마비 후 생존하는 데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한 번도 앓은 적이 없는 실험 참가자 1423명을 모았다. 그런 다음 각 참가자의 신체활동 정도를 4단계, 즉 운동안함, 가벼운 운동, 중간 강도 운동, 고강도 운동으로 분류했다. 마지막으로 각 참가자들을 35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실험 종료 시기인 2013년에 총 664명의 참가자가 심근경색을 앓았으며 그 중 425명이 즉시 사망했다. 연구팀은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환자와 생존한 환자 사이의 신체활동 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운동을 했던 환자가 심근경색으로 사망할 확률이 더 낮았다. 특히 운동량과 강도가 높은 환자가 유리했다. 중간 강도와 높은 강도로 운동했던 환자는 전혀 운동하지 않았던 환자보다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각각 32%와 42%로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주로 앉아서 생활했던 환자들은 심근경색이 발병했을 때 사망할 확률이 높았지만 운동을 했던 환자는 그렇지 않았다.라고 발표했다. 특히 사망 위험은 운동 수준에 따라 감소하여 가장 높은 강도로 운동했던 환자는 거의 50% 가까이 사망 위험이 내려갔다.
연구팀은 운동이 이런 역할을 하는 이유에 대해 “정확한 인과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운동이 혈액 흐름을 개선하고 심장 손상을 막는 특정 물질이 많이 분비되도록 작용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